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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근간으로 신약개발·발굴 서비스로 사업모델 정립"

등록날짜 : 2023.10.19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3

[thebell interview]③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

 

"항체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요소다. 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원 확보는 물론 다양한 모달리티로 신약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우여곡절 끝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와 항체 발굴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를 인정 받으면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텍으로선 드물게 연구와 경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더벨은 창업자인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를 만나 연구개발 전략과 IPO 이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아크릭솔리맙 임상 결과 기반으로 예심 승인...신규 타깃 후속파이프라인 개발

박영우 대표는 LG생명과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항체 연구에 줄곧 매진해 온 국내 항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항체 의약품 개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2007년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창업했다. 이후 국내에도 키트루다 등과 같은 면역항암제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목표 하에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발굴했다. 올해 해당 물질은 임상 1/2상 결과를 얻고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라이선스 아웃 등이 검토 중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67명의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데이터를 확보한 상황이며 전체 객관적반응률(ORR) 15.2%, 완전관해(CR) 2명, 부분관해(PR) 8명을 포함한 63명의 환자 분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희귀암종을 대상으로 한 일부 임상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상업화를 위한 후기 임상을 하기 위해서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국내외 신약개발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개발(BD)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신경내분비종양 등 희귀암종을 대상으로 개발이 가능한 협업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PD-(L)1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는 이미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키트루다의 핵심 특허는 2028년 만료될 예정이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전히 PD-1 항체는 항암의 근본이 되는 약제라고 강조하며 BD 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PD-1 항체는 항암에서 핵심이기 때문에 국내도 자체 PD-1 항체를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발굴한 아크릭솔리맙은 기존 PD-1 면역항암제 대비 PD-1과 PD-L1 리간드(리셉터)를 결합하는 위치를 감싸는 위치가 넓어 더 나은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크릭솔리맙 이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TGF-β와 CD39을 타깃으로 하는 AR148과 AR062도 임상 진입을 위해 전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TGF-β 저해제는 글로벌제약회사에서도 독성 이슈로 후기 임상이 중단된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성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는 "TGF-β와 CD39를 무력화시키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했으며 초기 검증 과정 등을 마치면 조기 기술이전을 하는 쪽으로 BD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최근 TGF-β 저해제는 심장 독성 등 안전성 이슈가 있는데 우리는 항체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쳐 해당 독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항체 발굴 서비스로 매출원 확보...ADC·CAR-T 등 모달리티 확장 가능

와이바이오로직의 원천 기술은 항체 발굴 플랫폼이다. 핵심 항체발굴 플랫폼으로는 Ymax-ABL(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과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가 있다. 여기에 단백질 엔지니어링 Ymax-ENGENE과 나노바디 플랫폼을 통해 항체 발굴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는 "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을 중심으로 항체 구조를 분석하고 엔지니어링(조작)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술의 경우 ALiCE 플랫폼을 통해 단순 두 종류의 타깃의 가지는 항체가 아니라 암세포 표면과 T 세포를 각각 타깃해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CAR-T 치료제와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T 세포 인게이저(engagner) 이중항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중항체를 만들 때 유용한 나노바디 플랫폼과 종양미세환경(TME)에 적합한 항체를 발굴해 정상조직이 아닌 암세포를 주로 타깃할 수 있는 PH 감흥성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 항체 발굴 서비스도 제공하며 매출원도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로 작년 기준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는 궁극적으로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며 "신약 R&D 역시 매출원 확보를 위한 주요한 수단이며 우리는 항체발굴 서비스를 통해 경상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사에 세포주 개발부터 항체 발굴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신약개발사와 프로티움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위탁생산개발(CDMO)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셀트리온 등 대기업에서도 신약개발에 관심을 보이며 와이바이오로직스와도 협업을 진해 중이다. 여기에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과의 공동연구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그는 "최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도 신약개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들 몇몇 대기업과는 실질적인 (항체발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초기에 연구소 중심으로 항체발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신약개발 바이오텍과 대기업으로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어 우리의 항체발굴 기술이 실제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분간 자원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직접 개발하기 어렵지만 ADC와 CAR-T 등 유망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ADC는 우리의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직접 개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더벨(https://www.thebell.co.kr/) 홍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