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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달군 'ADC 항암제' 열기…핵심 기술에 이목 집중

등록날짜 : 2024.01.29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4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최대 17억 달러(약 2조2200억원) 규모의 ADC(항체-약물접합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피노바이오도 미국 ADC 전문 바이오텍인 컨쥬게이트바이오와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ADC 열기가 뜨겁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C에 대한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ADC 핵심 기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ADC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을 항체·약물 접합 기술 ‘링커’로 붙인 의약품이다. 항체가 특정 종양세포만을 표적해 유도탄처럼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항체와 페이로드, 링커 등 3대 핵심 요소 모두를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항체의약품에 비해 개발이 어렵다.

 

ADC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최근 ADC 기반 기술로 옮겨 붙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인투셀은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 레고켐바이오 수석 부사장이었던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회사로, 자체 링커와 약물 기술을 활용해 ADC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ADC의 경우 항체와 약물을 ‘어떤 방식으로 붙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링커를 항체와 약물에 잘 붙이고, 적절한 때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ADC 기술 강자로 불리는 시젠의 경우 아민 계열 약물 접합의 강자로 불리는데, 인투셀 접합 기술인 오파스(OHPAS)는 아민 계열에 더해 페놀계 약물에 링커를 붙일 수 있다. 또 링커와 약물을 안정적으로 결합시켜 독성을 최소화한다.

 

또 인투셀은 약효가 보이기 시작하는 용량과 부작용이 나타나는 용량의 차이를 말하는 치료지수(TI)를 늘리기 위해 약물에 선택성을 부여하는 '피엠티'(PMT)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 ‘Ymax-ENGENE’ 등 다양한 항체 관련 플랫폼 기술을 갖추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 ‘YBL-001’(LCB67)을 미국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YBL-001은 레고켐바이오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에 ADC를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유방암, 섬세포성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주로 과발현되는 항체를 타깃한다. 암의 재발과 전이에 관련됐다고 알려졌으며 해당 항체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표적 출현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동아에스티가 바이오 벤처 앱티스를 인수하며 ADC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할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보유한 ADC 전문 기업이다.

 

앱클릭은 항체 Fc영역에 강하게 결합하는 Fc결합 펩타이드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앱티스는 앱클릭을 기반으로 개발한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며, 곧 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연내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