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Press Release

Press Release

> Investors > Press Release

[머니투데이] '넥스트 키트루다' 향한 16조 빅딜…떠오르는 'IL-2'에 韓도 올라탈까

Oct 23, 2025

Oct 23, 2025

Date Posted:

Date Posted:

Attachment:

Attachment:

다케다, 中 이노벤트와 16조원 규모 초대형 빅딜…PD-1·IL-2 이중항체로 키트루다 정조준

국내 지아이·한미약품·와이바이오 등 IL-2 계열 항암제 개발 박차…기술이전 기대감 '급상승


다케다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이하 이노벤트)와 최대 114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항암제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번 '빅딜'을 계기로 인터루킨-2(IL-2) 계열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아이이노베이션(15,130원 ▼640 -4.06%), 한미약품(442,000원 ▼1,500 -0.34%), 와이바이오로직스(20,300원 ▼200 -0.98%) 등의 개발 성과와 기술이전 기대감도 커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노벤트와 업프론트(선급금)만 12억달러(약 1조7193억원)에 달하는 최대 114억달러(약 16조3339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일본 제약사가 중국기업과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된다.

다케다는 이번 딜을 통해 PD-1·IL-2 이중특이성 항체 융합단백질 'IBI363'을 이노벤트와 공동개발한다. 향후 미국에선 공동 시판, 중화권 외 지역에선 독점 시판할 수 있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IBI343'을 중화권 외 지역에서 개발, 제조,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와 이중항체 ADC 'IBI3001'에 대한 옵션 행사 권리도 보유하게 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은 PD-1 억제와 IL-2 활성화가 함께 일어나도록 설계된 IBI363다.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미국 머크(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다케다는 IL-2가 이 문제를 풀어낼 열쇠이자 향후 회사의 잠재력을 크게 높일 것이란 판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IL-2는 T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 등 면역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이다. 사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관심도가 낮아진 타깃 중 하나였다. IL-2 제제의 낮은 내약성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 등은 IL-2를 활성화시킬 경우 조절T세포의 발현이 갑자기 높아지며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보고 조절T세포의 발현을 높이지 않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왔다.

약물이 IL-2 수용체 알파(Rα)에 결합하면 조절T세포 발현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IL-2Rα에 최대한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다만 이번에 다케다가 기술도입한 'IBI363'은 IL-2Rα 결합력을 높이는 다소 특이한 방식을 택했으나 전임상과 임상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고 상용화를 염두에 둔 딜까지 성공하면서 향후 개발 지형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국내에선 지아이이노베이션, 한미약품,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IL-2 계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중략)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