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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아이엠바이오·HK이노엔 등 3사 기술수출 이중항체 신약, 연말 2상 진입 결정되나
아이엠바이오·HK이노엔·와이바이오로직스, 지난해 'IMB-101' 기술수출
네비게이터, 'IMB-101' 美 임상 1a상 완료 후 호주서 1b상 진행중
연말 'IMB-101' 중간 데이터 공개 … 환자 대상 후속 임상 계획
아이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미국 바이오텍 네비게이터메디신에 기술수출한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IMB-101'의 미국 임상 1a상이 완료된 후 호주에서 임상 1b상이 이뤄지고 있다. 네비게이터메디신은 올해 연말 1상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2상 진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23일 임상정보 공개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네비게이터메디신(이하 네비게이터)은 지난 5월 NAV-240(국내 개발명 IMB‑101) 호주에서 24명의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 시험을 개시했으며 지난달 첫 참가자 투여를 완료했다.
이번 1b상 임상은 NAV‑240의 반복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을 평가하기 위해 설게됐다. 네비게이터는 이번 1b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1a상은 2023년 11월 시작돼 2024년 9월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기술수출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네비게이터에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IMB-101'의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이와 함께 IMB-102(OX40L 단일항체)도 기술수출 했다.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달러(270억원)를 포함해 총 9억2475만달러(1조2790억원)에 달한다. 향후 출시됐을 때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한다. 아이엠바이로직스 등 3사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를 수령한다.
IMB-101은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공동개발한 이중항체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과활성화된 T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지닌 항체 'OX40L'과 종양괴사인자 'TNF'를 동시에 타깃한다.
이 물질은 2016년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발굴됐다. 이후 HK이노엔 항체연구팀이 2020년 8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으며 HK이노엔으로부터 IMB-101의 개발을 이어받았다.
특히 네비게이터는 NAV-240을 기술이전 받으면서 지난해 8월 RA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포비온이 주도한 1억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자금은 NAV-240를 개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토쉬 버트(Tosh Butt) 네비게이터메디신 CEO는 "치료가 어려운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NAV‑240를 포함한 당사의 OX40L/TNFα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