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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2019]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연내 임상 1상 목표"
“항체는 확률 싸움과도 같아 분석을 많이 할수록 좋은 항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체 분석 자동화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범찬 부사장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PD1 항체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 임상 1상을 올해 말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와이바이로직스는 PD1과 PD-L1 결합 모델인 이중항체 치료의 기술이전도 논의하고 있다. PD1과 PD-L1은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막는 단백질이다. 이를 제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는 2021년 예상 매출이 137억달러(약 16조1500억원)로 전 세계 1위 항암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약 중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2024년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37조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20’은 단백질 PD-L1과 LAG-3를 2개 항체로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 신약 물질이다. PD-L1이나 PD-1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LAG-3를 억제해도 비슷한 원리로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암제 개발은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이 있다. 박 부사장은 “한국 환자들도 면역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국산 항체신약 개발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이중항체 기업 듀얼로직스와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인간항체 도서관(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와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이중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현재 보유한 신약 중 임상 후발 단계에 있는 것은 없지만 다양한 파이프라인과의 접목 가능성이 장점”이라며 “듀얼로직스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이중항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구민기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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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美듀얼로직스 "이중항체 공동개발"
와이바이오로직스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서 항체 발굴, 듀얼로직스 이중항체 플랫폼 제공 "신규 면역항암제 발굴" 인간항체 전문 회사 와이바이로직스(Y-Biologics)가 이중항체 플랫폼을 넓히기 위해 미국 바이오텍과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위치한 이중항체 전문기업 듀얼로직스(Dualogics)와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는 자체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 ABL'로부터 발굴한 항체와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오소맙(Orthomab)을 활용하여 다수의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리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 재정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영우 와이바이오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항체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고유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 ABL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오소맙과의 협업을 통해 당사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언 할렛(Ryan Hallet) 듀얼로직스의 대표는 “항체분야의 전문성을 확립한 기업, 자체 라이브러리를 통해 신속하게 다양한 신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와이바이오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중항체 분야에서 듀얼로직스의 전문성과 와이바이오의 항체 발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이번 협업은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의 의미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T세포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를 보유하고 있다. 엘리스 플랫폼은 2개(bi-valent)의 암 항원을 겨냥하는 Fab와 1개(mono-valent)의 CD3 Fv가 이어진 형태다. 생산 공정에서 항체 정제를 위한 결합기가 필요하지 않아 항체 변형 없이 빠르게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 단가도 낮은 장점을 가진다. 다만 ALiCE 플랫폼은 작용기능(effector function)이 없는 형태로, 특정 항암 타깃에 따라 작용기능이 필요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듀얼로직스의 이중항체 기술 '오소맙(OrthoMab)'은 브라이언 쿨만(Brian Kuhlman) 노스캐롤라니아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 교수가 개발한 것을 기술이전한 것으로, 듀얼로직스는 2015년 설립됐다. 오소맙은 기존의 단일클론항체 스캐폴드의 두 영역(Fab, Fc 도메인)에 변이를 만들어, 다른 종류의 항체가 결합하도록 만든 이중항체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듀올로직스는 오소맙 플랫폼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및 암질환을 타깃한 신약후보물질로 전임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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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美 보스턴, 바이오기업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소재한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이 항암제 관련 공동연구개발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바이오산업 분야의 민간교류협력에 물꼬가 트였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 뿌리를 둔 바이오신약(항체) 연구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Genocso는 업무협약을 통해 항암제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한다. 업무협약은 양 기업이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항체와 저분자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요법의 효능검증 및 임상연구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근간으로 체결됐다.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하게 될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린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항암치료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 암세포를 제거하는 약물치료법으로 치료효과가 높은 반면 부작용 및 독성은 미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이 치료는 모든 암 환자에 적용되지 않고 효과가 있는 암 환자 중 20%~30% 비율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면역항암 항체를 기본으로 기존 항암 치료제를 조합, 병용 투여할 때 암 환자의 반응율을 높일 수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와이바이오로직스와 Genocso는 암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 병용요법 치료제를 연구개발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병용요법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고 항체 신약 발굴 원천기술로 다양한 면역항암 항체신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또 Genocso는 지난해 유한양행을 통해 얀센(Janssen)에 기술을 수출(1조4000억 원)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개발 주역으로 최근엔 저분자 면역항암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와아바이오로직스와 Genocso의 협력관계가 앞으로 암을 정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과 지역 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기업 간 개방형 혁신체계 구축을 통해 연구효과를 극대화, 상생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 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바이오산업을 대전시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하여, 대덕특구의 보유기술이 기업 및 병원으로 이전되어 창업과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미 조성 중인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거점지구에 이어, 2025년까지 대동·금탄에도 글로벌 바이오특화단지를 새로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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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암치료 이중항체 대거 장전…"2020년 첫 임상1상"
국내 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중항체 항암 신약물질인 'YBL-020'에 대해 2020년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조영규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연구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 기업소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YBL-020'은 단백질 'PD-L1'과 'LAG-3'를 2개 항체로 억제시키는 면역관문억제 신약물질이다. 암세포는 평소 단백질 'PD-L1'을 분비해 면역 T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이 'PD-L1'이 T세포 표면에 있는 'PD-1' 수용체와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해 제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따라서 'PD-L1'이나 'PD-1'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LAG-3'를 억제하면 비슷한 원리로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현재 전세계서 시판 중인 면역관문억제제로는 다국적제약사의 '키트루다'와 BMS제약의 '옵디보' 등이 매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두 다른 단백질인 'PD-1' 1개를 억제하는 단일 항체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를 하나 더 붙인 이중항체로 치료효과를 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특히 'YBL-020'과 동일한 작용기전의 경쟁약물로는 아직 해외기업 에프스타(F-STAR)와 마크로제닉스 두 곳뿐이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들 모두 임상1상 단계에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20'과는 작용기전이 조금씩 다른 여러 이중항체 신약물질들도 보유 중이다. 모두 임상에 들어가기 전인 비임상(동물실험 수준) 단계에 있다. 그 중 'YBL-008'은 미세혈관을 정상화시키거나 섬유화를 막아,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력을 키우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는 단백질 'PD-L1'과 'VEGF-a'를 억제한다. 또 단백질 'PD-L1'을 억제하면서 반대로 'OX-40'과 'CD-137'은 더 활성시켜 면역 T세포의 암세포 공격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이중항체 역시 연구 중에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앨리스'(ALiCE)를 통해 개발한 'YBL-013' 'YBL-017' 'YBL-018' 'YBL-031' 'YBL-032' 등 5개 이중항체 신약물질들도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 중 1개를 선택해 2021년쯤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단일 항체인 면역관문억제 신약물질인 'YBL-006'에 대해서도 올해 말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국산 면역관문억제제가 없는 만큼 이는 국산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볼 수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포함한 이중항체 신약물질 10개와 단일항체 5개, 약물과 항체를 접합한 신약물질(ADC) 2개, 자가면역질환 항체물질 3개 등 총 20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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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新링커 적용
인투셀이 자체 개발한 링커 플랫폼인 OHPAS(Ortho-Hydroxy Protected Aryl Sulfate)를 적용한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OHPAS 링커는 혈중에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며, 기존에 어려웠던 독성 항암제까지 결합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다.인투셀은 면역관문 분자인 'B7-H3'를 타깃하는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인투셀은 OHPAS 링커 기술이 도입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공정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이번 연구협약은 인투셀의 항체-약물 복합체 플랫폼 기술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회사의 약물 복합체 관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 뿐만 아니라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여러 암종에 대한 글로벌 혁신신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OHPAS 링커 기술은 혈중에서 안정적인 특성을 가지며, 타깃 암세포안에 들어갔을 때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가장 큰 차별성은 링커에 결합시킬수 있는 독성 화합물 범위가 넓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ADC 링커 기술은 주로 아민 계열의 약물을 이용하며, 페놀기 약물은 약물 구조를 변형해야하기 때문에 독성 항암효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ADC 항암제 개발시 언멧니즈가 있는 부분이다.반면 OHPAS 링커는 기존의 링커기술로 결합시키기 어려운 아마니틴(amanitin), 듀오카마이신(duocarmycin) 등 페놀기를 갖는 약물구조를 변형하지 않고 붙일 수 있으며, 아민기 약물(1, 2, 3차 아민 및 N-heterocycles)에도 페놀기 스페이서를 붙여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약물 합성공정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인투셀은 지난해 12월 OHPAS 링커 플랫폼에 대한 미국 및 PCT 특허출원을 마쳤다.인투셀은 HER2 항체에 OHPAS 링커 기술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을 결합한 ADC를 만들어 테스트했다. 그 결과 기존의 링커가 혈중에서 링커가 분리되는 문제를 개선해 실제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농도범위(therapeutic window)가 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투셀이 타깃하는 신규 면역관문 분자인 B7-H3는 항원제시세포(Antigen-presenting cells, APC)가 발현하고 있는 면역관문 분자로 T세포 반응을 억제한다. B7-H3는 다양한 암종에 걸쳐 발현되며, 특히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약 74%로 높게 발현하고 있다. 암 조직에서 B7-H3 발현이 높을수록 예후가 나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B7-H3는 PD-(L)1 약물 저항성을 나타내는 원인 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와 B7-H3를 병용투여하면 환자의 약물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글로벌 수준에서도 B7-H3 ADC는 초기 단계다.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 다이이찌산쿄(Daiichi-Sankyo) 등이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임상에 들어간 B7-H3 ADC 후보물질은 없다.인투셀은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는 와이바이로직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B7-H3 인간 항체 후보물질을 찾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naïve cDNA인간항체 scFv 파아지 디스플레이 라이브러리 'Ymax-ABL'를 보유하고 있는 항체 전문회사다. 인투셀 관계자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ADC를 위한 암특이적 항체는 생산성과 물성이 뛰어난 특성을 갖는다"며 "약물이나 링커 접합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한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해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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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바이오큐어팜 "ICI+CAR-T 병용연구"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큐어팜은 최근 자체 개발한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ICI) YBL-006과 항 CD-19 CAR-T 세포치료제의 병용투여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 CAR-T 치료제의 융합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전임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적화된 병용 치료요법을 위한 작용 기전 및 바이오 마커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PD-1은 활성화된 T세포(면역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며 해당 단백질이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 PD-L2가 이와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력화된다. 와이바이오가 개발한 YBL-006은 T세포의 PD-1 수용체에 달라붙어 암세포가 T세포를 무력화시키는 과정을 억제한다. 같은 기전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항체로는 옵디보와 키투르다가 있으며 두 약품은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암 세포에 반응하는 수용체 DNA를 T세포에 주입하여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변형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속에 이를 투여하는 혁신적 치료제다. 바이오큐어팜은 anti-CD19 CAR-T 세포치료제에 대해 난치성 급성 백혈병 등 혈액 암 치료제의 개발 및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올해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장종원 기자 jjw@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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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시리즈 c 374억 유치...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시리즈C로 37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참여한 투자 기관으로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증권, 디에스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투자자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단일클론 항체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의 전임상,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동시에 이중항체 등 기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항체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단일항체과 이중항체 형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병용 투여 조합과 이중항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CD3 기반의 이중항체 포맷인 ALiCE (Antibody-like Cell Engager)를 개발하고 있다. 타깃 암 조직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원리로 기존 이중항체보다 반감기를 늘리고, 독성을 낮추기 위해 디자인한 약물이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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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개 항체데이터로 면역항암제 개발…癌정복 한걸음 더
올해 노벨상 키워드는 `항체`와 `면역항암제`였다. 두 분야는 현재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다. 노벨생리의학상과 노벨화학상 발표에 누구보다 기뻐했던 사람이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항암제와 노벨화학상을 받은 항체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 모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박 대표는 "요즘 한창 기업설명회(IR) 중인데 `노벨상이 인정한 회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며 웃었다. 올해 노벨화학상은 프랜시스 아널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와 조지 스미스 미주리대 명예교수, 그레고리 P 윈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에게 돌아갔다. 아널드 교수는 효소의 유도 진화를, 스미스 교수와 윈터 박사는 항체·펩타이드의 파지 전시(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연구는 인간에게 없는 항체를 생산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기도 했다. 작년 한 해 매출 20조원을 올린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휴미라가 대표적이다. 항체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이란 무엇일까. DNA와 RNA 등 유전체 분석 기술은 지난 15년간 눈부시게 발전했다. 15년 전 인간 전체 유전체서열을 분석하려면 10년의 시간과 10조원이 들었지만, 지금은 불과 100만원이면 일주일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항체를 비롯한 단백질 분석 기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만큼 연구가 어려운 분야라는 뜻이다. 항체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은 파지 속에 있는 DNA를 분석해 그와 1대1로 대응되는 항체를 알아낸다. "DNA와 그 산물인 항체가 1대1로 링크돼 있거든요. 파지 안에 DNA가 있고 그 DNA가 만들어내는 항체는 파지 표면에 `디스플레이`돼 있습니다. DNA를 분석하면 이 항체가 무엇인지 알수 있는 거죠." 한마디로 인간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가진 단백질을 빠르게 만들고 찾아내는 기술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1000억개 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 이는 대부분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할 만큼 엄청난 규모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1000억개 중 가장 적합한 항체를 찾고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길게는 2년 이상 소요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불과 6개월 만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같은 최적의 항체를 찾아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간 항체 스크리닝 자동화 장비와 기술을 확보하고, 일일이 사람이 찾던 과정을 자동화해 4~6개월씩 걸리던 항체 스크리닝을 2주일 만에 끝낼 수 있는 고속 검색 시스템을 만든 덕분이다.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인 항체 치료제다. 면역항암제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또 한번 주목받았다. 최근 2~3년간 국내외 제약사들이 앞다퉈 면역항암제 연구에 뛰어들면서 와이바이오로직스에도 공동 연구 요청이 잇따랐다. LG생명과학(현 LG화학)과 생명공학연구원에서 30년간 항체를 연구해온 박 대표는 2015년부터 대표를 맡은 후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이중항체 기술인 `앨리스(ALiCE)`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2개 중 하나의 항체로 암세포를 잡고, 다른 항체로 T세포를 활성화한다. 기존 항체보다 항원을 더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원을 잡는 힘이 세지고, 약물이 혈액 속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해준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를 위해 국산 면역관문 억제제도 개발한다. 박 대표는 "PD-L1을 보유한 암세포는 면역세포인 척하는 `PD-1`을 발동시켜 면역세포의 공격을 교묘히 피해간다"면서 "PD-1과 PD-L1은 암세포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한 억제제를 개발하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PD-1과 PD-L1에 달라붙어 기능을 차단하고 면역을 정상화하는 항체 의약품을 잇달아 개발 중으로 현재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면역 항암제 시장은 2022년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항암제는 생존율을 올릴 수 없었는데, 면역항암제는 `완치`시키고 생존율을 올리면서 암치료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지만 아직 환자 반응률이 20% 정도로 높지 않고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도 부담이지요. 우리가 면역관문 억제제를 국산화해서 국내 제약사가 생산한다면, 글로벌 제약사도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용어 설명> ▷항체(Antibody) : 바이러스, 세균 등 항원을 비활성화하고 우리 몸속에 침입한 미생물에 대항해 세포 외부 자극을 유도하는 당단백질이다. 동종항체와 면역항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항체라고 하면 면역항체를 가리킨다. Y 자 모양으로 생겼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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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젠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항암신약 공동개발 협약
큐젠바이오텍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발굴 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병용요법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 대전 유성구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두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젠바이오텍은 자사의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면역항암병용치료제 개발 및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양사는 △항암 치료 기술 개발 및 정보의 교류 △기타 이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 필요사항 등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베타글루칸을 제조·활용하는 기업이다. 최단 기간 균주 개발·배지최적화(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균사체 등 고생산성 균주 개발), 고순도 분리·정제 및 대규모 배양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인간항체 라이브러리(Ymax-ABL)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관문억제 타겟에 대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PD-1 항체신약을 발굴해 이에 대한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9년 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진보된 차세대 항암 치료에 고순도 베타글루칸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면역조절제 병용 투여로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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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큐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 MOU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큐젠바이오텍과 면역항암 병용요법 치료제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 협력하겠다고 2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관문억제제와 큐젠바이오텍의 면역 활성약물을 함께 테스트할 예정이다.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병용 치료 전임상(동물) 시험 ▲병용 치료 작용기전 및 바이오마커 연구 ▲항암 치료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기타 협약 목적에 부합하는 사항 등을 함께 추진한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베타글루칸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 했을 때 항암기능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주목했다"며 "해외에서는 효모 베타글루칸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큐젠바이오텍 베타글루칸의 순도가 더 높다면 항암치료에서 우수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해 부작용을 낮추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병용 약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대 큐젠바이오텍의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버섯에서 유래한 베타글루칸 개발해, 알코올을 쓰지 않는 정제법으로 90% 이상 순도의 버섯 베타글루칸을 제조했다"고 말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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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신약개발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내년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바이오 리더스클럽' 행사에서 "현재 여러 항체 신약물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내년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그 중에서도 새로운 항암 항체물질 'YBL-013'(PDL1-ALiCE)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모으고 있다. 'YBL-013'은 최근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와 '카티'(CAR-T)의 장점을 융합하면서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초 370억원의 투자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미 일부 투자금은 들어온 상태다. 'YBL-013'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이중항체 기술인 '앨리스'(ALiCE) 기술을 통해 현재 개발되고 있다. 'YBL-013'은 단백질 PD-L1을 억제시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 'T세포'의 공격력을 키우는 카티의 기능을 결합시켰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PD-L1을 억제시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이 그친다. 그러나 'YBL-013'은 성분인 이중항체가 암세포의 PD-L1과 T세포에 결합하며 복합구조를 만들어 T세포의 암세포 공격은 물론 T세포의 활성까지 유도한다. 또 카티는 80% 이상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뛰어나지만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치료비가 수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YBL-013'은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약 효과를 내는데 필요한 'YBL-013'의 양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대비 100분의1 수준이라는 점도 생산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13'에 대해 앞으로 전임상(동물실험)을 마치고 2020년부터 임상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YBL-013'은 지난 7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현재 연구개발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8-09-13 14: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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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PD-L1/CD3 이중항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T세포 활성을 증대시킨 항암 이중항체 ACE-05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사업단의 지원 하에 항암제 후보물질인 'ACE-05'의 효능과 기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ACE-05는 PD-L1/CD3 이중항체로 면역관문 분자를 저해하면서 동시에 T세포와 암세포를 직접 연결하는 기전을 가진다.ACE-05는 회사의 신규 T세포 표적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 기반의 이중항체 후보물질로, 종양모델에서 기존의 PD-L1 항체와 비교해 적은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LiCE 이중항체 플랫폼은 T세포의 CD3와 암세포 표면의 타깃항원을 동시에 인식한다. 경쟁 기술인 암젠의 BiTE와 비교해 암세포-면역세포의 거리를 최적화해 암세포에 더 강하게 결합하도록 디자인했다. 동물에서 테스트한 결과 독성은 더 낮았고 BiTE(50kDa)와 비교해 2배 이상의 분자량을 가져 혈중 안정성, 생산성, 효능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현재 시판중인 PD-1/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는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암환자의 20~30%에서만 반응을 보인다는 한계점이 있다. 반면 세포치료제인 CAR-T는 혈액암 환자에서 80% 이상의 높은 반응을 보이지만 환자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사용이 제한적이며, 고가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의 단점을 개선하여 반응률을 높이면서, 항체를 통해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CAR-T의 고비용 이슈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연구협약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회사의 ALiCE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사 임직원이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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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포럼 결성..28일 첫 행사
대전 지역의 경쟁력있는 바이오헬스 기업들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포럼이 이달 문을 연다.바이오헬스케어협회와 대전테크노 바이오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대전 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제 1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대전의 바이오헬스기업과 투자자들의 정기적인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달 2개 기업씩을 선정해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생 바이오헬스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1회 포럼에는 대전의 대표적인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파멥신이 나선다. 와이바이로직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고속 항체 검색 시스템을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또한 이중항체 기술인 '앨리스(ALiCE)'를 최근 구축해 새로운 항체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파멥신은 항체신약 타니비루맵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호주 2a상을 완료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제약사 MSD와 타니비루맵+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이번 포럼과 관련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충남대 교수)은 "대전의 새로운 바이오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장을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생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대전에서 포럼을 개최해 지역투자 기반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신생기업 육성을 위한 자체적인 투자조합 결성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에는 대전지역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요 코스닥 상장사, 국내 기업 4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참석여부 제출 링크: https://goo.gl/forms/U4Osf195Wym0J1z9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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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바이오스타 기업 탐방]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박영우 대표(사진)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국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발견하면 곧장 적군으로 인식해 공격한다. 그런데 면역세포가 비실비실해서 암세포와 잘 싸우지 못해도 몸이 고장나고, 엉뚱한 세포를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해도 골칫거리다.이에 따라 면역세포는 강약 조절을 위한 일종의 브레이크 장치를 두는데, 그게 바로 `면역관문`이다. 문제는 브레이크가 자꾸 걸리면 면역세포 기능이 약해지거나 제때 암세포를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암 퇴치를 위해 브레이크의 오작동을 막는 면역관문억제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본인의 면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처럼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지도 않고, 약이 잘 들으면 최대 5년까지도 암 환자 생존기간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박영우 대표는 "최근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개방 중인 항암제를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썼을 때 (병용) 효과가 배가되는지 시험해보려 한다"며 "그러나 외국산 면역관문억제제는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이를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 병용 투여 임상을 요청하는 업체들이 줄 서 있는데 굳이 한국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 수요를 충족하고, 값비싼 면역관문억제제를 건강보험에 등재해 국가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PD-1`과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억제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러 가지 면역관문 가운데 암세포가 지닌 `PD-L1`이란 물질은 면역세포 브레이크의 일종인 `PD-1`이 발동하도록 해 면역세포를 약화시킨다. 또한 PD-L1은 암세포를 마치 면역세포인 양 둔갑시켜 면역체계를 교란한다. 박 대표는 "PD-L1을 보유한 암세포는 면역세포인 척 흉내내면서 면역세포 공격을 교묘히 피해간다"면서 "PD-1과 PD-L1은 암세포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이를 표적으로 한 억제제를 개발하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PD-1과 PD-L1에 달라붙어 기능을 차단하고 면역을 정상화하는 항체 의약품이 잇달아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건강보험에 등재된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2022년이면 면역 항암제 시장이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전체 시장의 80%를 양분하고 있다"며 "두 제품의 건강보험 등재로 국가 재정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날 텐데, 옵디보와 키트루다 특허가 모두 풀리는 게 2030년이라 그때까지 바이오시밀러(복제약)도 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틈새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관문억제제는 특허 만료 시점 이전인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PD-1과 PD-L1 항체를 보유한 회사가 거의 없다"며 "올해 이들을 표적으로 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동물실험)에 들어간 뒤 내년께 임상 1상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 연구를 검토하는 제약사에서 우리의 항체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전달받은 만큼 출시되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바이로직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항체 라이브러리와 고속 항체 검색 시스템을 통해 이미 PD-1과 PD-L1 항체를 발굴해냈다. 1000억개에 달하는 인간 항체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을 갖췄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핵심 기반기술을 축으로 새로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내놓고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라며 "임직원 52명 가운데 44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R&D 중에서도 특히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Research)에 특화돼 있다. 대표적인 기반기술이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다. 박 대표는 "마치 보물창고처럼 다양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어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항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항체를 아웃소싱하거나 외국에서 가져온 회사들과는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항체마다 특정 항원을 인식하는 부위가 있는데 그 구조와 모양은 가지각색이다. 마치 열쇠처럼 손잡이 모양이 같을지라도 문을 여는 데 필요한 톱니는 조금씩 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고속 항체 검색 시스템은 어떤 항체가 어떤 항원에 가장 잘 붙고, 질병 원인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지 등을 파악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찾아준다. 이중항체 기술인 `앨리스(ALiCE)`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체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신약이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CAR-T 치료제는 높은 완치율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고 약물의 지속 시간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박 대표는 "앨리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항체보다 항원을 더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원을 잡는 힘이 세지고, 약물이 혈액 속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며 "하나의 항체로 암세포를 잡고, 다른 항체로 T세포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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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활용…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한다. 이 약은 대량생산이 어려운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옵디보', '키트루다'같은 면역항암제 효과까지 모두 확보할 전망이다.박영우 와이바오로직스 대표는 30일 민영통신 '뉴스1'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주최한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신규 플랫폼 기술 '앨리스(ALiCE)'와 신규 개발 항체치료제를 소개했다.이날 박 대표는 "최근 CAR-T 세포치료제가 높은 완치율로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플랫폼 기술 앨리스는 이런 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의 앨리스는 기존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인 '바이트(BiTE, Bispecific T-cell Engager)'를 개량한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기존 바이트는 생산 및 약물지속시간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를 개선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앨리스를 활용해 암 표적인자인 'PD-L1'을 목표로 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앨리스를 사용하면 면역T세포와 결합하는 CD3 수용체와 암세포와 결합하는 이중 항체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박 대표는 "최근 세포실험을 통해 면역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정도가 기존 항암제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근시일 내로 동물실험에서 항암 항체치료제 'PD-L1 앨리스'의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항체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PD-L1 표적항암제의 효과에 면역항암제가 가진 환자 본인의 자가면역 효과까지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환자 개인 1명에 따른 치료가 아니라 대량 생산도 가능해 저렴한 가격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대표는 "내년 5~6월께면 PD-L1과 앨리스를 결합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AR-T 세포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각광받는 항암신약이다.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해 면역력을 강화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방식으로 1인 맞춤치료만 가능하다.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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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출신 바이오 기업 CEO 3인방 뭉쳤다…동료 넘어
LG생명과학 출신 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과거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를 뛰어넘어 최근 신약개발 사업파트너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생명과학(현 LG화학)에서 선·후배 연구원으로 동고동락하다 각각 바이오 기업을 창업한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가 의기투합해 신약개발 협력에 나선 것. 협력의 중심에는 항체의약품 개발 기술력을 갖춘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가 있다. 항체의약품(면역항암제 포함)은 최근 항암 신약개발 전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 분야다.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와 항체-약물 접합 기술(ADC, Antibody-Drug Conjugate)을 갖춘 '레고켐바이오'(대표 김용주)가 각각 와이바이로직스의 항체 의약품을 접목해 기존 약물들 보다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LG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서로의 신뢰를 쌓는데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 각사의 기술경쟁력이 이번 신약 공동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벤처들의 연합으로 난이도가 높은 신약개발에 막강한 힘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에게도 이러한 협업모델이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각사의 대표 항암 신약물질로 병용요법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면역항암제와 분자표적항암제를 병용투여할 경우, 표적치료제의 기폭제 효과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어서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자체개발 분자표적항암 신약물질 'CG200745'를 이번 병용치료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 항체는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들을 활성화 시키는 차세대 항암요법제다. 구체적인 타깃 암질환은 임상단계를 거치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와 약물 접합기술(ADC)을 갖춘 바이오벤처로 항체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그중 '레고켐바이오'가 손잡은 한 곳이 '와이바이오로직스'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 들어가면 항체에 접합된 약물이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양사간 협력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제공받은 항체를 자체 개발 약물에 접합시켜 현재 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동물)을 준비 중이다.이들 3사가 서로 협력하게 된 데에는 CEO가 모두 LG 출신으로 바이오 기업을 창업한 공통분모가 크게 작용했다. 조중명 대표는 지난 1984년부터 LG생명과학(현 LG화학)의 전신인 럭키바이오텍 미국지사를 시작으로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장을 역임하다가 2000년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창업했다. 1985년 박영우 대표가 LG화학 바이오텍에 입사한 뒤 럭키바이오텍 미국지사로 발령받으면서 두 사람은 인연을 맺었다. 박 대표는 미국지사에 근무하다가 박사과정을 밟은 뒤 1999년 국내연구소로 돌아와 2005년까지 항체 치료제 팀장과 그룹장을 맡았고 2007년 항체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조 대표의 후배이면서 박 대표의 선배다. 김용주 대표는 LG화학 신약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줄곧 국내 연구소에 있었기 때문에 조 대표와 박 대표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서로 만났다. 이때 연구소 총괄 헤드가 조 대표였다. 김용주 대표는 합성의약 전공을 살려 2006년 레고켐바이오를 설립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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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 Tech] "1000억개 항체 보유…신약개발의 보물창고죠"
"이게 뭐처럼 보입니까?" 명함을 건네던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작은 Y자 모양 그림을 가리켰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와이 아니냐고 했더니 `항체`란다. 항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항원을 물리치고 우리 몸속에 침입한 미생물에 대항해 세포 외부 자극을 유도하는 당 단백질을 말한다. 흔히 `B형간염 항체가 있다`거나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됐다`는 말을 하는데,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종양 등 치료 타깃을 찾아가 결합하는 역할로 사용된다.미사일로 치면 센서 같은 역할이다. 박 대표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과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되어 있다"며 "특히 항체는 약의 성질로 볼 때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을 만큼 최정점에 있다. 항체를 대체할 후보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제약바이오 업계와 벤처캐피털(V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과 6개월 만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PD-1 억제제)와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내는 항체를 찾아내며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작년에만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작년 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발표했다. 기술력을 입증한 지 불과 1년, 이 회사와 제휴한 제약바이오기업은 CJ헬스케어, 녹십자 목암연구소, 안국약품,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6곳이나 된다. "2년의 시간을 줘도 딱 맞는 항체를 못 찾는 경우가 있거든요. 설령 찾았다고 해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는 단번에 최적화된 항체를 찾아냈습니다. 1000억개가 넘는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고, 사람이 하나하나 찾던 과정을 많은 부분 자동화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간 항체 스크리닝 자동화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종전에 4~6개월씩 걸리던 항체 스크리닝을 2주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1000억개의 라이브러리는 글로벌 경쟁사 수십 곳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플랫폼 기술로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와 협력하는 한편, 신규 면역관문 항체를 발굴하고 독자적으로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앞다퉈 면역항암제 연구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산업 분석업체인 이밸류에이트파마는 면역항암제인 옵디보, 키트루다 등이 2022년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와 9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면역항암제는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치료제다. 독성이 있어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 종양만 타깃으로 하지만 내성이 생기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 차별화해 `3세대 항암제`로 불린다. 다양한 암에 적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항체치료제 시장은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약을 먹는 대신 6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례처럼 고령자도 항암제 투여가 가능합니다. 두 가지 약을 병용 투여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도 있고, 새로운 물질을 붙여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죠. 여러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우리 회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박 대표는 LG생명과학에서 20년, 생명공학연구원에서 10년 가까이 항체만 연구해온 전문가다. 2015년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CEO를 맡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전임상 단계에서 최적의 항체를 발굴하는 데 올인한 `탐험가`였다면 이제 임상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게 됐다"면서 "임상을 잘 아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드림팀`을 꾸려 우리 항체 단독으로 끝까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임상3상이 면제되는 희귀암을 목표로 2019년 임상1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이나 2024년, 어쩌면 그 이전에도 임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존 의약품 성능을 개선시킬 `베터(Better) PD-1`과 하나의 항체가 두 개의 타깃과 결합하는 이중항체 연구도 계속할 거고요. 우리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병목현상이 없기 때문에, 자금에 따라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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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공동연구 협약
항체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면역항암항체치료제와 분자표적 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PD-1(혹은 PD-L1) 인간항체'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표적항암제 'CG200745'와 병용투여해 항암치료에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접근이다.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가 면역체계 감시망을 회피하는 면역관문 분자인 PD-1, PD-L1 등을 억제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활성화하는 원리다.CG200745는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HDAC)저해제로 후성유전학수준에서 단백질 발현을 조절해, 면역활성화 분자발현을 높이는 원리다. CG200745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치료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면역관문억제제는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학고 실제 환자에서의 반응율은 20%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기전을 바탕으로,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치료효과가 월등히 높아진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다양한 병용투여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HDAC을 겨냥하는 저분자화합물과의 병용투여도 예외는 아니다.조영규 와이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은 "미국 임상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HDAC 억제제의 병용투여 임상만 30건 이상으로 전임상 연구까지 포함한다면 100건이 넘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약물조합이다"라고 설명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는 현재 개발초기단계지만, 최근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라며 "HDAC 저해제가 면역을 자극(immune-stimulation)하는 기전이라면,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을 저해하는 분자를 억제하는 원리로, 두 기전이 서로 시너지 작용으로 더 우수한 치료효능을 예상하는 것"이라 설명했다.기존 약물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항암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병용투여연구는 전임상 단계부터 진행된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연구∙개발의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반년 만에 PD-1, PD-L1 인간항체를 자체 발굴해 안국, 녹십자 목암연구소에 기술이전해 주목받은 바가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효능이 더 우수한 'Better PD-1, PD-L1 프랜차이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신규 질환 타깃을 겨냥하는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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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노믹스-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제 개발
제약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각 사의 대표 항암 신약물질로 병용요법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병용치료법 개발을 위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를 병용치료법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항암제들은 간혹 정상세포들까지 공격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많은데, 분자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 관여하는 특정물질에만 작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CG200745'에 대해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췌장암, 담도암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별도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곧 들어갈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만 면역세포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항암요법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의 의기투합에 따른 것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LG생명과학(현 LG화학) 출신 선후배 사이다. 조중명 대표는 지난 1984년부터 LG생명과학의 전신인 럭키바이오텍 미국지사를 시작으로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장을 역임하다가 2000년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창업했다. 1985년 박영우 대표가 럭키바이오텍 미국지사에 입사하면서 두 사람은 만났다. 박 대표는 미국지사에 근무하다가 1999년 국내연구소로 돌아온 뒤 2005년까지 항체 치료제 팀장과 그룹장을 맡았다. 박 대표는 2007년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두 회사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제 개발을 착안하게 된 것은 면역항암제와 후성유전체학 분자표적항암제를 병용투여할 경우, 표적치료제의 기폭제 효과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면역항암제들이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의 내성 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감을 크게 받아왔지만, 몇몇 암을 제외하곤 많은 암종 치료에서 치료화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지속적인 분자표적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연구개발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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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KDDF과제 선정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10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과 이중표적 자가 면역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선정으로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자가염증질환를 치료하는 이중항체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번 과제에 선정된 이중항체(YBL-004)는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 TNF- α 와 IL-17의 활성을 동시에 저해하는 물질이다. TNF- α 와 IL-17는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등에 있어 중요한 병인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 쓰일 가능성을 갖고 있다.특히 TNF- α 는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인 레미케이드, 엔브렐, 휴미라가 겨냥하는 물질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이중항체로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원인물질을 동시에 저해하기에 '기존의 항 TNF- α 항체 보다 뛰어난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이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항체기반기술로 세브란스 병원, 가천의대, 서울대 병원, 부산 백병원을 포함한 병원/의대에서 대사성질환, 관절염, 황반변성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박 대표는 “연구 협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발굴 기술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게 되는 계기가 되어 무척 고무적이며 성공적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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