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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코스닥 기술성평가 통과.."A, A" 등급
올해 상반기내 코스닥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예정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9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평가를 통해 회사가 구축해온 면역항암제 기술 및 T-세포 이중항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상반기내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LG생명과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항체 라이브러리 구축 및 항체신약 연구를 주도해 온 박영우 박사가 설립한 항체의약품 R&D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신규 항체를 발굴하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T세포 이중항체 기술에 적합한 CD3 기반의 신규 포맷의 이중항체 기술을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기술이전 성과도 냈다. 회사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DLK-1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하여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총 2억 9400만달러에 기술이전하였다. 또한 중국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3D메디슨에 중국지역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8500만달러에 CD3xPD-L1 T-세포 이중항체의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이전했다.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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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中 3D메디슨 "CD3xPD-L1" 8700만弗 L/O
'YBL-013' 독자 개발 ALiCE 플랫폼서 발굴한 첫 후보물질...중국지역내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라이선스아웃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자체 CD3 기반의 T세포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 'ALiCE'를 적용한 첫번째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회사의 CD3xPD-L1 이중항체 'YBL-013'의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3D메디슨으로부터 선급금 200만 달러(약 22억원)와 중국지역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8500만 달러(약 952억원)의 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도 지급받는다.이로써 3D메디슨은 중국내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YBL-013에 대한 중국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YBL-013의 국내와 미국 임상 개발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번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후보 물질 ‘YBL-013’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antibody like cell engager)를 기반으로 제작한 첫번째 신약 물질이다. ALiCE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원천 기술로 암항원과 CD3 결합부위가 '2:1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이중항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암세포 항원에 더욱 강하게 결합할 수 있으며, 암세포 주변에서 T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T 세포 이중항체가 가지는 독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3D메디슨은 중국의 바이오 제약회사로 차별화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 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과 저분자 화합물로 구성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갖고있다. 특히 피하주사용(SC) PD-L1 항체인 '엔바폴리맙(Envafolimab, KN 03)'의 중국내 빠른시일내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3D메디슨은 지난해 10월 1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그동안 T 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ALiCE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그 결과물이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ALiCE 기술을 통해 현재 이중항체 분야의 핵심 트렌드인 CD3 기반 T세포 이중항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후보들을 다양하게 선보임으로써 당사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중국을 시작으로 더 큰 시장에 당사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존 공(John Gong) 3D메디슨 대표는 “새로운 구조의 차세대 CD3 항체-기반 이중항체 YBL-013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YBL-013을 중국 암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다. YBL-013의 포트폴리오 추가는 3D 메디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라고 밝혔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DLK-1을 타깃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 'YBL-001'을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계약금 950만달러를 포함한 총 2억9400만달러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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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레고켐, 신규 ADC 발굴+병용 공동연구
와이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 ADC 개발...'와이바이오 IO+레고켐 ADC, SM' 병용투여 공동연구도 추진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항암 병용요법에 대해서 공동연구를 새로이 착수하는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두 회사는 최근 2016년부터 공동개발한 DLK-1 ADC 후보물질 ‘YBL-001(LCB67)’을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3255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이중항체 기반의 신규 ADC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신규 ADC에 사용하는 이중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독자적 이중항체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레고켐바이오의 ADC 또는 저분자 항암제를 병용하는 공동연구도 착수할 예정이다.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의 항암제로 일부 암에서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생존기간을 크게 개선했지만, 면역세포 침투가 적은 고형암에서는 반응률이 낮은 단점을 보인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치료물질로 암세포 살상능력이 탁월하여 다양한 고형암에서 활용이 가능하나 치료 효능의 지속성은 면역항암제에 미치지 못한다.이에 따라 면역항암제와 ADC의 강점을 살려, 기존 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고형암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병용투여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문적인 항암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간의 협력이 발휘하는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과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최근 기술이전된 물질을 포함하여 오랜기간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가 보유한 기술 우수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장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DC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바이로직스는 Ymax®-ABL 및 ALiCE 플랫폼 기술을 통해 최근 국내외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개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개발 신약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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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에 SKT·LS일렉트릭,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5개社
올해 장영실 기술혁신상 시상 SK텔레콤 LS일렉트릭 와이바이오로직스 에이텍티엔 진영TBX가 올해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상업화 성공 신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에게 주는 국내 최대 권위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은 2014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우수한 기술 실적을 거둔 연구조직에 매년 한 차례 기술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액셀러레이터 프로젝트팀은 AI 반도체를 개발·상용화하는 조직이다. 2018년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상용화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I 반도체 `SAPEON(사피온) X220`도 개발했다. AI 반도체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AI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정무경 SK텔레콤 팀장은 "반도체 칩 제조사가 아닌 AI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이 직접 AI 반도체를 개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SKT가 만든 AI 반도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 전력솔루션연구소 친환경 GIS 태스크포스팀(TFT)은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장치(GIS) 개발을 위해 만든 조직이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설비 보호장치로, 절연 성능이 우수한 가스를 이용하는 개폐장치다. 고장이 났을 때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SF6 가스가 6대 온실가스로 지정돼 이용이 제한되면서 LS일렉트릭은 환경영향이 덜한 C4FN을 사용하는 가스절연 개폐장치를 개발했다. 탁성준 LS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는 "SF6 성능은 좋지만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게 한계"라며 "SF6를 C4FN 가스로 대체하면서 온실가스 발생량이 기존보다 99%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텍티엔 기업부설연구소는 택시·버스·도시철도 대중교통요금 결제기를 개발하고 서울 등 주요 도시에 공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와 카카오 자전거 운영을 위한 단말기도 공급하고 있다. 에이텍티엔은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이 25%에 달한다. 오창송 에이텍티엔 연구소장은 "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분야로 기술개발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신약연구소는 항암제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나고 완치율도 높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원 36명 중 석사 이상 전문인력이 78%에 이를 정도로 항체신약 연구 전문성이 뛰어나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술인 T세포 이중항체 기술을 구축했는데 기존 이중항체 기술과 비교해 효능이 뛰어나면서도 독성이 낮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 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코로나19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발굴에도 올인한 상태다. 진영TBX 기술연구소는 발전설비 부품인 터빈 블레이드를 개발했다. 터빈 블레이드는 터빈에 장착되는 날개 형태 부품으로 고온·고압에 견뎌야 하기 때문에 제작·가공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진영TBX 기술연구소는 진입장벽이 높아 수입품에 의존해야 했던 300㎿ 가스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대체뿐 아니라 원가 절감에도 큰 기여를 했다. 최종기 진영TBX 기술연구소장은 "가스터빈 블레이드뿐 아니라 스팀터빈에 적용되는 블레이드를 포함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는 발전용 터빈 위주로 제품을 개발 중이지만 항공과 조선 등 터빈을 추진체로 활용하는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은 "장영실상 제정 이후 올해까지 우수 기술혁신 조직 39곳과 신기술 제품 1593개가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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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항체 도입해 기술개발, 레고켐바이오, 美 기업에 3255억 규모 ADC 항암제 이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이전와이바이오 항체 도입해 기술개발선급금 105억원, 단계별 3150억원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일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LCB67) 개발과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ADC는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화학항암제)을 붙여 목표로 하는 항원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레고켐바이오가 기술이전한 항암제 후보물질(LCB67)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항체(DLK1)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항체(DLK-1)는 소세포 폐암, 간암과 여러 고형암 대상 종양을 표적한다.레고켐바이오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 독보적이다. 와이바이오는 항체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와 와이바이오는 대전 바이오 생태계 속에서 상호 수요를 파악해 기술을 보완하며 이번 성과를 만들어냈다.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3150억원을 포함해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기술료 수익 중 사전 합의된 비율은 와이바이오에 배분될 예정이다.픽시스는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현재 항체 중심 신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레고켐바이오와 계약을 통해 타깃 암 질환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픽시스는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픽시스 구성원은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 전문가들"이라며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라라 설리번(Lara Sullivan) 픽시스 대표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 플랫폼은 기존 기술 대비 뛰어난 안정성뿐만 아니라 개선된 생산성의 장점이 있다"며 "ADC 항암제는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픽시스는 신속히 임상을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현재 임상 시료 생산에 대한 비용도 픽시스로부터 내년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추후 픽시스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 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하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중국 시스톤 파마스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와 4099억원 규모 계약,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4963억원 규모 계약 등을 포함해 ADC 분야에서 4건의 글로벌 계약을 성사했다. 김인한 기자 출처 : 헬로디디(https://www.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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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佛피에르파브르와 '면역항암제 발굴' LOI
향후 1개월내 최종계약...피에르파브르, 공동연구 항체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 획득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프랑스 제약그룹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와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양사는 세부협의를 거쳐 향후 1개월 내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3년 동안 파트너십을 진행하며, 추가 2년의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피에르파브르는 양사가 공동 연구한 항체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라이선스 옵션을 갖게 되며, 이에 따라 계약서에 합의된 계약금, 마일스톤 비용 및 로열티를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지불하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옵트인(opt-in)을 통해 추가 공동개발 참여도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에서 고형암의 주요 면역억제 기전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게 된다. 종양이 면역반응을 방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양미세환경(TME)의 세포 구성요소가 주요 항원 타깃이며, 이를 억제하여 면역체계를 재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체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피에르파브르는 면역체계의 항암반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면역항암 요법을 고형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고유의 항체라이브러리 YmaxÒ-ABL로부터 피에르파브르가 선정한 주요 항암 타깃에 대해 치료 및 진단용 항체를 발굴하게 된다. 피에르파브르는 생-줄리앙-앙-제네부아에 위치한 자사 면역센터(CIPF)에서 종양면역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툴루즈 R&D센터에서 신약개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피에르파브르와 같은 항암제 분야의 리더가 우리의 항체발굴 플랫폼을 인정하고, 한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글로벌로 진출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가 발굴한 후보 항체들이 피에르파브르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양사의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쟝-룩 로윈스키 피에르 파브르 의약부분 대표는 “항암제 분야에서의 혁신은 우리의 전략적 우선 순위이며, 최첨단 단일 클론 항체의 연구와 개발을 위해 와이바이로직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연구를 통해 현재의 처방 약물에 재발과 저항성을 보여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을 가속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바이로직스는 Ymax®-ABL 및 ALiCE 플랫폼 기술을 통해 최근 국내외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개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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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코로나19 항체" 정부과제 선정 "36.5억 지원"
이번 과제 통해 동물모델서 항체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중화능과 유효성 평가, 비임상 독성시험 및 임상시료를 확보...최종적으로 임상1상 IND 승인 목표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미래감염병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용 항체의약품 임상후보 개발’라는 제목의 과제 목표로, 2022년까지 최대 36.5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과제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관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세대학교가 참여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동물모델에서 항체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중화능과 유효성 평가, 비임상 독성시험 및 임상시료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임상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외부 기관에서 평가한 결과 당사가 확보한 코로나항체 치료제 개발후보물질은 바이러스 감염 차단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데이터가 선정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된 것 같다"며 "빠른 시간 내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해서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해당 항체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제넥신과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비임상을 진행하며, 제넥신에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임상 및 사업화를 주도하는 등 양사는 빠른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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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제넥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개발
와이바이오 자체 발굴한 코로나19 중화항체 후보물질로, 제넥신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 공동 연구개발 협약▲(왼쪽부터)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제넥신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동 연구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 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바이넥스가 임상시료 및 상용품 생산을 맡기로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해당 후보물질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검체와 회사가 보유한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에서 찾은 것이다. 해당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의 결합을 차단해, 인체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와이바이로직스는 올해 4월부터 항체 발굴을 착수하였으며, 스파이크와 ACE2 단백질의 결합을 완전히 차단하는 항체 15종 발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역가 시험을 통해 항 바이러스 중화능을 확인한 단계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 항체들은 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화능 평가에서 EC50 값이 피코몰(pM) 단위일 정도로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며 "당사는 후발주자인만큼 효능이 더욱 뛰어난 항체를 개발후보로 가져가기 위해 일부 항체들에 대한 최적화 연구를 최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에 공동개발하게 될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감염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반면, GX-I7은 감염된 환자의 약화된 T 세포 면역기능을 회복 및 강화시킴으로써 병용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말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GX-I7'를 테스트하는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 상태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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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바이로큐어에 "IO 항체서열" 기술이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로큐어에 자체 항체 플랫폼에서 발굴한 3개 타깃에 대한 항체 서열 비독점적 기술이전...향후 사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150억원 받아 ▲(왼쪽부터) 바이로큐어 유행준 대표이사,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로큐어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의 서열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항체 발굴 플랫폼을 적용하여 발굴한 후보물질 3개의 항체 서열을 바이로큐어에 비독점적으로 기술이전한다. 항암바이러스 전문기업인 바이로큐어는 자사의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에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서열을 활용하여 차세대 바이러스항암제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로큐어로부터 개발 및 사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150억원을 지급받으며, 향후 추가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여러 형태의 신약 개발은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필수적이다"며 "당사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 기술은 신규 항체 발굴에 특화되어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서 당사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신약 개발 기업과의 전략적인 기술 공유를 통해서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는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낮은 반응율과 암종별 제한된 치료효과로 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암치료 기술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기존의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가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고 시너지효과를 높여 차세대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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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수젠텍,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 추진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항체·항원 생산’, 수젠텍은 ‘검사키트 개발’와이바이오로직스와 수젠텍은 11일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종윤 수젠텍 상무, 유승범 수젠텍 부사장,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이연경 와이바이오로직스 상무(사진제공=와이바이오로직스)© 뉴스1국내 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진단키트 개발 전문회사인 ‘수젠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 공동개발에 합의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수젠텍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 합의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가 보유한 인간항체라이브러리와 코로나19 완치환자 혈액에서 발굴한 다수의 코로나19 중화항체 및 항원 단백질의 대량 생산을 담당한다. 수젠텍은 이를 이용해 현장 검사와 대량 스크리닝이 가능한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와이바이로직스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액으로부터 항체 발굴 원천기술을 활용해 이미 수종의 코로나19 중화항체를 확보하였으며, 검사키트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중화항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젠텍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중화항체 검사키트의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서 당사가 집중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의 개발에도 많은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고 언급했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프로테옴텍과도 코로나19 항체진단 키트용 항원단백질 공급계약을 체결해 기 확보한 항체를 이용한 항원진단키트를 공동개발 중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수종의 코로나19 치료용 중화항체를 확보했으며, 높은 효능이 예상되는 항체 선별을 위해 효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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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지아이이노에 "면역항암 서열 총 175억 L/O"
와이바이오로직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인간항체 플랫폼서 발굴한 면역항암 항체 서열 4개 비독점적 기술이전...지아이셀 최대 5개 다중항체 및 다중융합단백질 개발 및 사업화 권리 확보▲(왼쪽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박범찬 부사장, 박영우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 장명호 대표면역항암제에 강점을 가진 두 곳의 국내 바이오텍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Y Biologics)는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과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후보물질의 서열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Ymax-ABL'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적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4개의 항체 서열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비독점적으로 기술이전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받은 서열들을 포함해 자사의 타깃 약물들과 조합을 이룬 최대 5개의 다중항체 또는 다중융합단백질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반납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함께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175억원까지 지급되는 마일스톤 기술료,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게 된다.이번 계약은 배타성이 없는 비독점적인 권리를 이전함으로써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향후에도 개별 항체들을 사용하여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나 다중항체 제작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며, 또한 서열사용에 대한 제3자 기술이전 권리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이로써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선도물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플랫폼인 GI-SMARTTM 기술에 접목해, 다중 융합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항체 개발에 대한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강력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들로 제약산업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협력이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이 가능한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를 맞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중개연구를 통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비임상/임상 연구들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중국 심시어에 전임상 단계의 IL-2/CD80 이중융합 신약 'GI-101'을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7억9000만달러 규모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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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PD-1 항체’ "국내 임상1상 승인"
폐암, 흑색종 등 고형암 환자 대상 PD-1 항체 'YBL006'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6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 환자 등록 계획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PD-1 항체 ‘YBL-006’이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호주에 이어 국내에서도 PD-1 항체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해당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인간항체 naïve cDNA 라이브러리 'Ymax-ABL'에서 도출해 최적화한 물질로, 한국, 호주 등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등 주요국 특허심사도 진행중이다.이번 국내 임상1상에서는 폐암과 흑색종, 두경부암 등 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국내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LAG-3 항체 등 다른 항암제 후보물질과도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 항암제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2018년 기준 1300억원 규모에서 2019년 2000억원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PD-1/PD-L1 약물이 시판허가를 받은 건은 없으며, 다국적 제약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이에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은 고가의 수입약 약제비와 보험급여 적응증 확대가 상충하고 있어 혜택을 받는 환자들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06이 주요 암종에서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국내 환자가 면역항암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의 항암치료는 면역항암제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주요한 치료법이 될 것이고, 이에 대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병용항암요법의 열쇠가 되는 PD-1 면역항암제의 국산화가, 국내 암환자들의 치료와 국가의 건강보험 재정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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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탐방 브랜드K 당신이 챔피언 <와이바이오로직스 >
1. 촬영장소: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외 연구소(대전시 유성구 테크노4로 29 3층) 2. 방송일시: 2020년 5월 17일(일) 오전 8시 5분 3. 방영채널: TJB 대전방송 4. 동영상 URL: http://www.tjb.co.kr/sub0401/vod/view/type/1/kind/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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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자체 개발 "PD-1 항체" "호주 1상승인"
약 90명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YBL-006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효능 평가할 계획..."국내서도 임상 허가 절차 진행 단계" 국내 회사가 자체 개발한 PD-1 항체가 최초로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PD-1 항체 면역항암제 ‘YBL-006’의 호주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YBL-006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임상에 들어가는 PD-1 항체다. T세포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능을 차단함과 동시에 T세포의 면역활성을 촉진함으로써 암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메커니즘의 면역항암제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고형암 환자 약 90명을 대상으로 YBL-006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2상의 권장 용량을 찾기 위한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임상1상 완료 이후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호주와 동남아시아에서 다국적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임상 허가를 진행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인간 항체 naïve cDNA 라이브러리 'Ymax-ABL'로부터 최적의 활성을 갖는 YBL-006을 선정하여 의약품으로 개발했다. 특히 YBL-006은 머크(MSD)의 키르투다 등 기존의 PD-1 항체 면역항암제와 달리 설치류에서도 교차반응성(cross-reactivity)을 가져 동물실험이 가능해, 전임상 시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 항암제는 2019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7조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국내 시장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2018년 13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으로만 이뤄진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은 고가의 수입약 약제비와 급여 적응증 확대가 상충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바이로직스는 국산화 PD-1 항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대표는 “한국 및 신흥국에서 적정한 약가로 사용될 수 있는 PD-1 항체 면역항암제가 필요하다”고 하며 “또한 앞으로의 항암치료는 면역항암제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이에 기본 약제로 쓰이게 될 PD-1 면역항암제의 국산화가 다양한 임상 연구와 적응증 확대에 따른 국민 보건에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로써 국내산 PD-1/L1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뮨온시아(ImmuneOncia Therapeutics)는 PD-L1 항체 'IMC-001'의 임상1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또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로부터 PD-1 항체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의 국내 임상개발, 허가, 판매 독점권을 계약금 150만달러를 포함해 총 8775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시판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10~12% 수준이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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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바이오 투자는 긴 호흡 필요...정부 R&D 지원도 중장기 관점 접근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신약물질 발굴서 연구·임상까지는 최소한 10년은 필요벤처 혼자 감당 어려워...대학·출연硏 등과 협력 절실R&D·임상 투자금 40% 돌려주는 호주사례 참고할 만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바이오 벤처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과제가 2년 이내의 단기 성과를 요구한다”며 정책 현실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바이오로직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며 바이오생명과학은 가장 유망한 미래 산업 분야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좌우할 인공지능 분야보다 시장이 더 크다고 거론될 정도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약 1,300조원의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나 아직까지 세계시장에서 블록버스터급으로 성공한 것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30년 이상 바이오 외길을 걸으며 면역 항암제 항체신약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박영우(64·사진)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만나 바이오생명과학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제반 과제를 짚어봤다.우선 그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혁신 신약에 대한 타깃팅도 잘하고 우수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우수한 신약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몇년 전부터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도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이전 실적을 만들어내고 최근에는 조 단위 기술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 분야에 대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이 때 신약 연구개발(R&D)을 하는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는 혁신 신약 물질을 발굴·개발해 연구 단계 또는 비임상, 임상 개발 초기에 다국적 제약사나 대기업에 대한 기술 수출을 모델로 창업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성과물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인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R&D 지원이 중장기 관점에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아쉬움이다. 박 대표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바이오 산업을 꾸준히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데 정부의 바이오 R&D 지원 과제의 경우 대부분 2년 이내의 성과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용화 제품을 지원하는데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바이오사에 대한 단기 지원이 신약 개발 과정의 특징에 비춰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다.그는 거듭 “정부의 지원이 단기간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D 자금을 주로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책 현실화를 주문했다. 호주정부가 신약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매출이 미미한 벤처들이 R&D와 임상시험에 투자한 금액의 40% 가량을 세제혜택을 통해 기업에 돌려주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지속적인 R&D를 유도하기 위해 이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제안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산업은 제품 수명 주기가 1년 정도로 짧아 투자금에 대한 단기 회수가 가능할 수도 있으나 제약업 등 바이오 산업은 안정성 평가가 철저해 약 10년가량의 개발·검증 기간이 필수적”이라며 “물론 약물이 출시돼 시장에서 성공하게 되면 수익창출 능력이 10년 이상 지속된다”고 비교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 벤처와 대학, 정부 출연 연구원 간 협력을 강조하며 “정부가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원에 주는 기초연구 지원 과제조차도 단기 상용화 성과 등을 강조하고 있어 연구 결과물이 수요자인 바이오 벤처의 기술 수준에 부합하지 않고 재현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기업이 기초연구 결과를 상용화로 연결하기가 매우 어려워 기업의 R&D 혁신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인 혁신 신약 타깃(목표물)을 연구하고 필요하면 신약 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도 필수적”이라며 “이는 절대로 기업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우에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Ymax-ABL)와 면역세포 관여 이중항체 기술(ALiCE)로 우수한 개발후보 항체를 발굴했는데 이 기술이 빛을 보려면 기초 분야인 혁신 신약 타깃 연구와 필요한 경우 신약물질에 대한 기초연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들며 후발 바이오 벤처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개발 초기 단계에서도 수 백억원을 받을 수 있고 물질이 새롭고 1등급(first-in-class)인 혁신 신약이라며 수 조원도 가능하다”며 “타깃팅을 잘 하고 신약물질을 확보하며 이후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 출연연을 거쳐 창업한 스토리를 들려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국내 기업의 미국 연구소에서 8년 간 근무하며 분자생물학을 터득한 뒤 1993년 귀국해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으로 시판 허가를 받으며 막 떠오르기 시작한 항체 의약품 연구를 했어요. 하지만 많은 기술이 특허가 강력하게 보호돼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항체 의약품의 원재료인 라이브러리를 확보한 회사도 없어 어려움이 더 켰죠. ‘기반 기술 마련이 급선무’라는 생각에 2005년 출연연으로 이직했는데 혁신 신약 개발에 많은 자금과 첨단장비,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2014년 연구원 창업에 도전했지요.” 그는 처음에는 자금 부족으로 연구원과 공간 확보가 매우 어려워 소수 인력으로 외부 용역을 수행하며 연구 자금을 마련하고 기반기술을 고도화하며 이후 수 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에도 대형 제약사가 특허가 풀린 제네릭 의약품 개발이나 복제약으로 시장 규모를 키우며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들 못지 않게 잠재력이 큰 바이오 벤처도 많은데 정부의 중장기적 지원이 맞물리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He is.. 서울대 미생물학과에서 학·석사를 한 뒤 LG생명과학(당시 럭키화학) 미국 현지 연구소에서 근무할 때인 1999년 시애틀의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바이러스학 박사를 받았다. 1993년 귀국한 뒤 항체 의약품 연구를 하다가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2005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센터로 이직한다. 하지만 혁신 신약 개발에는 창업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2014년 연구원 창업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창업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00억종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보유…국내 면역 항암제 개발 선도상반기 호주 임상1상 돌입..이르면 3~4년 내 30%대 가격에 출시 목표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한 연구원이 현미경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는 경쟁력이 큰 항체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찾아내고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약 1,000억 종류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라이브러리에서 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항체 신약의 후보물질을 발굴해낸다.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암세포 제거를 목표하나 정상세포도 같이 파괴하며 여러 부작용을 유발한다. 항체 의약품은 암세포에 의해 망가진 면역 기능을 정상화시켜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환경을 만든다. 항암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영우 대표는 “항체라이브러리를 통한 항체 의약품 개발 방법은 2018년 노벨화학상을 통해서도 필요성이 확인되었다”며 “국제 학회에 참석해서 최근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많은 논문을 학습해 항체신약 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이를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올해 임상 실험을 진행하는 Anti-PD-1 항체의약품(개발명 YBL-006)은 이 과정을 통해 발굴된 것이다. 앞서 이같은 면역항암제 중 하나인 옵디보(Opdivo)의 개발자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고도 소개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면역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기술인 이중항체 분야에서 획기적인 면역세포관여 이중항체(T cell engager) 기술인 앨리스(Antibody-Like Cell Engager) 플랫폼을 개발, 다양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이중항체 형태 중 가장 인간 고유 항체와 가까워 체내에서 항체치료제를 병원균으로 인식해 면역작용으로 소멸시킬 확률이 낮아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벤처캐피털의 관심이 이어지며 총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표는 “2014년 창업당시 직원이 1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석·박사를 신규채용하며 70명 수준으로 늘었다”며 “2016년까지 약 1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뒤 2018년도에 약 37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면역 항암제 항체신약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며 “정부가 과감한 발상 전환과 함께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면 혁신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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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로큐어와 '항암바이러스·면역항암제' 병용연구
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 © 뉴스1국내 바이오기업 바이로큐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7일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회의실에서 병용요법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 날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바이로큐어가 보유한 항암바이러스제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에 대한 병용 치료법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항암바이러스제의 암 특이적인 면역세포 생성 작용과 면역관문억제의 항암 면역세포 활성화 작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이뤄졌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여러 면역항암제 항체 유전자를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항암 바이러스제(Armed virus)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는 "항체 라이브러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항암 병용요법 치료제를 개발해 공동 이익을 일으키고, 더 선진화된 항암치료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바이러스제 병용투여법이 우수한 항암치료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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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 및 기업 6곳 장관표창 수상
올해의 우수 혁신형제약기업으로 대웅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 한국얀센 4개사가 선정됐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행사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개최하고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과 기업 6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4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표창수여 기념촬영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2018년~2019년까지 4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연속 도출함으로써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아시아 최초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를 자체개발, 제조해 FDA등 선진국 허가를 완료 및 판매를 시작으로 치료시장에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의약산업 발전 및 국민건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 최초 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자체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국내 이중항체 의약품 기술 개발 고도화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한국얀센은 J&J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보건의료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마련 및 국내에 항암 및 면역 치료 분야의 혁신 신약 등을 지속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및 기업 표창 기념촬영보건산업 진흥 유공자는 각각 한양대 한중수 교수, 연세대 최종락 교수(디엑솜 대표), 서울대병원 이승훈 임상교수,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한중수 교수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기술심의위원장과 서울 바이오허브 지식공동체 전문위원의 직을 맡아 창업기업 발굴 및 선정에 노력한 성과를, 최종락 교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 기반으로 순환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 검출을 통해 암을 조기진단 및 치료 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진단 패널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승훈 교수는 ‘11-’20년 추진된 중개중점 연구사업에 연속 선정, 지원받은 연구비 40억원으로 나노입자 신약개발이라는 최첨단 분야에 매진한 점을 , 박영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고유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 적극적 사업개발 활동을 통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한국 항체신약의 글로벌 사업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보건산업 진흥 유공기관은 온코크로스, 테라베스트, 라메디텍, 일리아스바이로직스, 애니메디솔루션, 바이오트코리아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온코크로스는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 빅데이터 및 유전자발현 패턴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형 Drug Discovery 개발연구를, 테라베스트는 산·학·연·병 R&D 모델을 기반으로 한 혁신 창업을 진행했다.라메디텍은 기존 의료용 레이저기를 초소형화해 바늘없이 통증이 적고, 감염에 위험이 적은 레이저 채혈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수출을, 일리아스바이로직스는 산학 연계 기술발굴 및 기술이전을 통한 혁신 창업 성과를 거뒀다.애니메디솔루션은 3D기반 첨단의료기술 창업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 심장병 수술 시뮬레이션 보험 인정과 암수술 분야 기술 선도했으며, 바이오트코리아는 세포치료제의 전달 효율을 물리적으로 극대화 할 수 있는 의료기기 플랫폼 기술인 '스템 셀 네비게이터'의 상용화에 노력했다.그외에도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개인 부문)에서 윤정숙(일동제약), 정재호(에이비엘바이오), 박준석(대웅제약), 박성수(대웅제약)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보건산업진흥원 장 보건산업 진흥 유공자 포상은 개인 부문에서 4명(이대용 단국대 산학협력단 과장, 원영재 오송첨복재단 선임연구원,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 허찬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 기관 부문에서 6곳(래디센, 인더스마트, 박셀바이오, 오토로직스, 리센스메디컬, 씨아이에스티이엠)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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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美 파스칼과 이중항체 플랫폼 공동연구 계약
와이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기술에 '파스칼 급성백혈병 '신규 타깃' 적용하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에 대한 첫 해외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파스칼 바이오사이언시스(Pascal Biosciences)와 ALiCE 기반 이중항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30일 밝혔다.계약 내용에 따라 파스칼의 급성 백혈병 관련 신규 항체에 와이바이오의 ALiCE 기술을 적용해 암 항원에 T세포를 끌어들이는 T세포 Engager의 효능을 유지하면서, 독성을 최소화시킨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리드 항체를 발굴하고 검증해나갈 예정이다. 단 재정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파스칼은 2013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부터 기술이전해 설립된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소재의 바이오텍으로 면역항암제 분야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파스칼은 급성 백혈병에 특이적인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항원은 CD19나 CD20과 비교해 B 세포의 분화과정 중 제한적으로만 발현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타깃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의 ALiCE는 T세포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ALiCE 플랫폼은 2개(bi-valent)의 암 항원을 겨냥하는 Fab와 1개(mono-valent)의 CD3 Fv가 이어진 형태다. 생산 공정에서 항체 정제를 위한 결합기가 필요하지 않아 항체 변형 없이 빠르게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 단가도 낮은 장점을 가진다. 다만 ALiCE 플랫폼은 작용기능(effector function)이 없는 형태로, 작용기능이 있는 이중항체에 대해서는 올해 미국 듀얼로직스와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파스칼은 제넨텍, 암젠, 마크로제닉스 등 항체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출신의 CEO와 경영진으로 구성된 바이오텍으로 당사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다방면으로 입증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패트릭 그레이(Patrick Gray) 파스칼의 대표는 “이중항체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와이바이오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백혈병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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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연구소 새집으로···
관평동 대덕비즈센터 내 1487㎡ 규모···16일 개소식, 연구실 탐방박영우 대표 "2020년 임상 돌입, 파이프라인 확장하는 시기 될 것"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효정 기자>대전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가 관평동 대덕비즈센터로 연구소를 옮겼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바이오 기업인들을 초청해 신규 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연구소는 1487㎡(450평) 규모로 실험실, 세포배양실, 기기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전 연구소는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3층과 4층 일부에 분산되어 있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 그동안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을 구축하고 2018년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를 개발했다.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두 항체의 기능을 하나로 융합한 기술이다. 암세포에 결합하는 항체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항체를 하나로 만들어 주사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부터 PD1 항체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앨리스는 올해 말 미국에서 특허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우 대표는 회사의 연혁을 짚으며 "2020년부터는 임상에 돌입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도약기가 될 전망"이라며 "회사다운 모습을 갖추고 코스닥에 상장도 하기 위해 연구소를 새로 마련했다. 국산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최고가 되자는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은 "초창기 회사 직원이 10명 정도였는데 어느새 66명으로 발전했다"며 "내년 코스닥 상장 리스트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조군호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센터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전 기업들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끊임없이 큰 그림을 그리고 특히 협력을 많이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큐어팜, 크리스탈지노믹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인투셀, 큐센바이오텍 등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이중항체 기업 듀얼로직스와 신규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개소식 이후 참석자 60여 명은 실험실과 장비를 둘러봤다.복도를 따라 연결된 실험실. 와이바이오로직스 연구소는 대덕비즈센터 7층에 있는 10개의 공간을 사용한다. <사진=한효정 기자>실험실 내부. <사진=한효정 기자>공동 기기실에 있는 장비. <사진=한효정 기자>동물세포를 다룰 때 이용하는 무균 실험실. <사진=한효정 기자>클린벤치가 모여 있는 공간. <사진=한효정 기자>실험실 사이에 있는 소회의실. <사진=한효정 기자>참석자들은 개소식을 마치고 건물 옥상에서 식사를 했다. <사진=한효정 기자> 한효정 기자 hhj@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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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만 10개...내년부터 본격 임상"
박영우 대표PD-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한국과 호주서 연내에 임상 1상 시작1000억 종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암세포 잡는 동시에 면역세포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 기술 개발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대전 본사 연구소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항체의약품은 합성의약품 보다 약효가 오래가고 안정적입니다. 인구가 고령화 될수록 투여 횟수가 적은 항체의약품의 장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어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셈이죠.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면역항암제 같은 항체의약품 개발에 집중하는 배경입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63)는 “글로벌 리딩 항체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모두 면역항암제다. 차별화된 항체 기술을 내세워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MSD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앞서가고 있는 분야지만 반드시 ‘면역항암제 국산화’를 이뤄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전공학에 끌리다 가정형편 때문에 의대 진학을 포기한 박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에 입학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자 유전공학 붐이 일기 시작했다. 1980년 초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세계 최초로 사람 유래 인슐린을 생산하면서다. 합성의약품 복제약을 만드는 수준에 그쳤던 국내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에 눈을 뜨게 된 계기였다. 삼성 LG 포스코 대우 한화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산업에 진출했다. 그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끝낸 1985년 LG생명과학에 입사했다. 그해 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럭키바이오텍으로 발령이 나서다. 미국의 앞선 유전공학 기술을 배우려고 LG가 세운 미국 현지 연구소였다. 이곳에서 꼬박 8년 6개월을 근무했다. 회사 지원을 받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1999년 귀국한 박 대표는 항체 의약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면역세포인 T세포에 있는 면역활성화 수용체 4-1BB를 연구하는 게 첫 프로젝트였다. 4-1BB를 억제하면 T세포 활동이 억제된다. 4-1BB를 촉진하면 T세포도 활발해진다. 면역세포가 몸 속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류머티즘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4-1BB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고 암은 4-1BB를 촉진해 T세포 활동을 늘리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그는 “LG생명과학에 20년을 근무하면서 유전자조작 연구를 주로 했다”고 했다. 2000년대 들어 박 대표는 항체 의약품의 가능성에 눈뜨기 시작했다. 제넨텍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사업의 무게중심을 항체 의약품으로 옮겨가던 때다. 그는 회사에 항체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LG생명과학은 신약은 합성의약품에서 찾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생산공정이 중요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로 방향을 잡고 있었다. 결국 박 대표는 2005년 생명공학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항체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였다. 박 대표가 항체 의약품에 주목하는 것은 반감기(몸 속 약물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긴 특성 때문이다. 주사제가 대부분인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복용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 알약이 대부분인 합성의약품은 매일 복용해도 큰 불편이 없지만 주사는 매일 맞기가 수월치 않다. 이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은 약효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느냐가 관건이다. 박 대표는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고 RNA와 DNA 기반 약물은 반감기가 짧은 단점이 있다”며 “반감기가 평균 3주가량으로 긴 항체 의약품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1000억 종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 박 대표가 LG생명과학에 재직할 때 공을 들였던 연구 분야의 하나는 ‘파아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였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처음 시작한 연구분야다. 그는 “항체를 파아지에 발현시켜보자고 생각했다”며 “2000년대 초 연구를 시작했던 당시에는 국내에서도 생소한 신기술이었다”고 했다. 파아지는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다. 대장균 같은 숙주를 만나면 DNA만 숙주 안으로 들어가 번식한 뒤 숙주 밖으로 빠져나오는 특성이 있다. 증식 속도도 빠르다. 이 때문에 유전자를 이식할 때 파아지가 이용된다. 파아지 디스플레이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제작 기술이다. 파아지 표면에 유전자 조작 등을 거친 항체 같은 단백질을 발현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스크리닝할 수 있다. 연매출 23조원이 넘는 세계 1위 의약품인 휴미라가 파아지 디스플레이로 탄생한 최초 바이오 의약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000억 여종의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항체 라이브러리는 항체 DNA를 갖고 있는 형질전환된 대장균 집합체다. 박 대표는 “골수에서 유래한 면역세포로부터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며 “국내 다른 바이오회사들이 항체 라이브러리를 외부에서 들여오는 것과 달리 직접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생명공학연구원으로 옮기고 2년이 지난 2007년 에이엔알티(ANRT)를 공동 창업했다.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데 토대가 되는 항체 라이브러리 등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바이오 투자가 활발하지 않던 때여서 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 과제 등을 수주해 항체 플랫폼을 조금씩 구축해나갔다. 박 대표는 2014년 또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항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결심하고 와이바이오로직을 세웠다. 하지만 바이오기업 두 곳과 연구원 생활을 병행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결국 연구원 생활을 접고 2016년에 와이바이오로직과 에이엔알티를 합병한 뒤 사명을 와이바이오로직스로 바꿨다. 그때부터 항체 신약 개발을 본격화했다. 국내와 호주서 임상 시작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10종이다. 단일 항체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7종, 이중항체 치료제가 3종이다. 모두 면역항암제다. 대부분이 기초물질 발굴단계 또는 전임상 단계다. 박 대표는 “2015년부터 항체 발굴을 시작해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아직 개발 초기단계”라면서도 “항체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항체 신약 발굴 속도에서는 다른 바이오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YBL-006’이다. 단일 항체 기반인 YBL-006은 현재 시판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MSD의 키트루다, BMS의 옵디보 등과 같은 계열이다.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 PD-L2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1과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어 공격을 하지 못한다. YBL-006은 T세포의 PD-1 수용체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회피 기능을 억제한다. 암세포가 T세포를 속이지 못하도록 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연내에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와이이바이오로직스는 3~4년 뒤에는 YBL-006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AR-T 치료제 등과 병용 투여하는 쪽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PD-1 타깃의 면역관문억제제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키트루다 옵디보 등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선진 시장보다는 이머징마켓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제약사들이 선점한 면역항암제 시장에 국산 제품이 나오면 가격 하락 등으로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 기술로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다국적제약사와 경쟁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시장의 공룡인 다국적제약사들이 주도하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앨리스(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라는 차별화된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앨리스는 암세포와 T세포 양쪽에 결합하는 이중항체 기술이다. T세포는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속이지 못하도록 한다. 연내에 미국 특허 등록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독성시험 단계다. 그는 “기존 T세포 이중항체 대비 효능은 떨어지지 않으면서 독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박 대표는 연구 생산성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선진 제약사들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다.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한 배경이다. 실험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리포트를 작성하는 일은 컴퓨터가 알아서 해준다. 연구원들이 일상적인 리포트 작성에 시간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항체 스크리닝 자동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드물게 하루에 1만개 이상의 인간 항체 스크리닝이 가능한 수준이다. 박 대표는 “4년 전 유치한 투자금 160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시설투자에 썼다”며 “연구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개발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졌다”고 했다. 직원들의 급여도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그는 “대기업 수준에 맞추기 위해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며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YBL-006의 글로벌 임상이 시작되는데다 다른 파이프라인도 속속 임상에 진입하면 자금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 상장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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